패널라인 되파기(rescribing)와 자잘한 부품 다듬기를 끝냈다.
Macchi C.205의 특징인 둥근 스피너는 컨버전 키트의 것을 썼다. 컨버전 키트에는 스피너 기부(基部)도 들어있긴 한데, 키트 부품과 모양이 다른 것도 아니어서 키트 부품을 그대로 썼다. 스피너 정가운데는 실기사진에서 본 대로 구멍을 뚫어주었다.
하면 라디에이터의 경우, 동체 색칠이 끝난 뒤 나중에 붙여줄 생각이다.
기수 하면을 사포질 하다가 원래 몰드돼있던 냉각 스쿠프를 날려먹었다. 플라스틱판으로 비슷하게 만들어주었다. (사실은 1개가 아니라 2개로 분리돼있어야 맞긴 한데…)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패널라인 일부를 플라스틱판으로 대체해주었다.
과급기 부품은 앞이 꽉 막혀있다. 커버가 열린 모습을 재현해주었다.
꼬리바퀴는 꼬리쪽에 그대로 꽂아넣는 식인데, 접착턱 같은 것도 없고 강도도 불안해서 곤충핀으로 보강을 해주었다.
플라스틱 부품만 꽂아넣는 것보다 확실히 안정적으로 붙는다.
전체 사포질을 끝내고, 목욕도 시켰다. 드디어 색칠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