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황금연휴도 이제 다 끝났다. 5월 4일과 8일, 이틀 동안 헐렁한 분위기로 출근을 했고, 남는 연휴기간 중에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드디어 캐나다 국방군의 멋진(예쁜?) 호넷을 마무리했다.
1/72 스케일로 전향한 후에는 부품 크기가 작아져 그렇겠지만, 액세서리 만들기가 항상 만만치 않다. 이번에는 특히 6발이나 되는 AIM-9M/L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이 문제였다. Eduard 별매품을 써서 정밀도는 올라갔지만, 그에 따라 붙는 에치 재질 날개도 섬세하고, 붙여야하는 데칼 수도 많아 힘들었다.
어느 정도 수준에서 ‘덩어리’를 지어놓아야할지는 전적으로 제작자의 ‘감’ 또는 ‘경험’에 달렸다고 해야겠다. 이것이 잘 결정되어야 수퍼클리어 반광으로 코팅을 해줄 때도 편하다.
주익에 파일런이 붙는 자리는 색칠 전부터 마스킹해두었다. 반광 클리어 코팅이 모두 끝난 후, ‘덩어리’를 붙일 때야 비로소 떼어낸다.
휴, 이렇게 또 완성이다. 2017년 2월 26일부터 만들었으니 2개월 조금 넘는, 짧은 시간에 완성한 셈이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진촬영은 역시 또 다음 기회를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