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별매품을 한 보따리 주문해놓고, 도착할 때까지 남은 약 2주간 이런저런 디테일업을 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캐노피 액츄에이터(캐노피 개폐장치)에 손이 갔다.

캐노피에 붙는 유압장치(?)의 디테일은 키네틱 부품이 훨씬 낫다.

곤충핀 00호를 붙여주고, 다소 길이가 짧은 양 다리(?)에도 접착면을 보강해주었다.


콕피트 쪽 지지대는 스테인리스 튜브로 만들어주었다. 곤충핀 00호가 들어가야 하므로, 내경 0.6mm 파이프를 메인으로 쓰고, 내경 0.9mm 파이프로 디테일업 해주었다. 중간을 약간 꺾었으므로 0.9mm 파이프도 2개로 나누어 작업했다.


콕피트는 전방석과 후방석 뒷쪽 벽을 만들어주었다. 캐노피 유압장치도 만들어주었는데, 사실 이건 후방석 콘솔 바로 앞에 붙어있어야 한다. 만들고 난 뒤에 사진을 발견해서 그렇다. (-_-)


F-16 복좌형의 캐노피 액츄에이터는 정가운데가 아니라, 조금 왼쪽에 치우쳐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낑낑대며 열심히 만들긴 했는데, 뒤늦게 레퍼런스 사진을 찾게 돼서 김이 좀 샜다. 사출좌석과의 간섭 때문에 타협을 본 측면이 큰데, 별매 사출좌석이 도착하는대로 다시 손을 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