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프로젝트로 일본 항공자위대의 F-2A 지원전투기를 만들고 있다. Eduard에서 포토에치가 나온 게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일본의 모형수입상 Beaver Corporation 상표로 발매된 게 있더라. 내용물은 Eduard 칼라에치가 맞다. 이처럼 Eduard는 Beaver Coporation, Bilek 같은 다른 메이커의 주문을 받아 OEM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주기도 하더라.
HLJ에서 주문하는 김에, 언젠가 만들 계획이 있는 항공자위대 지원전투기들의 1/72 칼라에치 3개를 모두 구매해봤다. 왼쪽부터 F-15J, F-2A, F-4EJ KAI. 여기서는 현재 만들고 있는 F-2A용 에치를 소개해본다.
뒷면은 일본어와 영어로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내용물은 일반적인 Eduard의 Self-Adhesive(접착식) 에치와 다를 바 없다. 휨 방지를 위한 두꺼운 마분지, 칼라 설명서, 접착제 보호를 위한 얇은 코팅지 등이 같이 들어있다.
에치는 콕피트 위주로 심플하다. (Eduard의 Zoom 시리즈와 비슷하다)
설명서는 앞뒤로 인쇄되어 있다.
내 경우, 콕피트 콘솔의 색칠이나 데칼링이 귀찮아서 칼라에치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했지만, 다른 디테일업 부품 때문에 쓰지 않게 되는 에치도 많고, 특히 계기판 에치는 하세가와 1/72 키트와 사이즈가 다른 부분이 많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키트의 계기판 데칼도 괜찮기 때문에 “난 죽어도 이 제품을 써봐야겠다”는 분들이 아니라면 데칼 쪽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