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23MLD #16 – 마스킹, 패널라인 추가

오랜만에 MiG-23MLD 작업을 재개했다. 본격적인 동체 색칠을 앞두고, 동체색과 달라 미리 칠해두었던 레이돔, 수직미익 윙팁, 노즐 기부 등을 마스킹했다.

여태까지 ‘이건 눈 감고 가야지’ 하다가, 찜찜한 마음을 가눌 길 없어 막판에 부랴부랴 손을 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바로 윙 글로브 페어링(Wing glove fairing)의 패널라인이다.

MiG-23MLD의 경우, 이전 버전(M/MF/ML)과 달리, 이 부분이 톱니모양(dog-tooth, saw-tooth)으로 돼있다. 이렇게 골을 파놓은 이유는 와류(vortex)를 만들기 위해서다. 와류를 잘 활용하면 비행성능을 높일 수가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건 항공역학 지식이 짧아 생략…

프라이머를 뿌리면 새로 판 패널라인(빨간색)이 좀더 잘 보인다. 부품 3개가 이어 붙어 단차가 심한 것을 여러 종류의 퍼티를 써서 메웠던 부분인지라, 패널라인을 새로 파는데 고생을 좀 했다. 그 밑의 수납부(초록색)는 MiG-23 파생형에 상관 없이 기본으로 있는 것이므로, 새로 파낸 것이 아니다.

MiG-23의 윙 글로브에는 안테나가 수납된다. 다만, 파생형에 따라 수신기의 종류, 갯수가 다르다. 내가 가진 자료집에 나온대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기종빨간색 수납부초록색 수납부
MiG-23M/MF(앞쪽) SOD-57M 트랜스폰더
(뒷쪽) SPO-10 RHAW 안테나
MiG-23ML(앞쪽) SO-69 트랜스폰더
(뒷쪽) SPO-10 RHAW 안테나
MiG-23MLD(신설) L006 안테나SR-30 피아식별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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