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A VF-84 #3 – 플레임 홀더, 미사일 노즐

1. 탑승발판 조각부품 붙이기

탑승발판이 별도부품으로 돼있는데, 의뢰인이 닫힌 상태를 원하므로 기수에 접착해버렸다. 플라스틱 사출부품의 한계상, 그대로 붙이면 높이가 잘 맞지 않게 된다. 푹 가라앉는 쪽에 얇은 플라스틱판 쪼가리를 붙이는 식으로 (최대한) 평평하게 높이를 맞춰주었다.

2. 플레임 홀더 붙이기

엔진노즐의 플레임 홀더(Flame Holder)는 Fujimi 키트 부품 그대로도 나쁘지 않지만, KA models 키트에서는 좀더 정밀하게 재현된 에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걸 활용해보기로 했는데, 어떻게 붙여야할지 좀 고민했다. 버너캔 안쪽에 턱을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는 키트 부품 위에 붕- 띄우는 방식으로 접착키로 했다. 이 방식이 두 부품의 디테일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연약한 에치부품을 가장 손쉽게 고정시키는 방법 같다. 얇은 플라스틱판으로 높이 2mm의 스페이서(spacer)를 3개 만들어 접착용 벽(?)을 세워준다.

임시로 에치를 올려본 모습.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색칠을 끝내고 빨리 접착해보고 싶다.

3. 미사일 노즐의 디테일업

Fujimi 톰캣 키트에는 AIM-54 피닉스 미사일이 4발 들어있다. 비례나 디테일이 좋지만, 노즐부분이 조금 아쉽다. 부품을 맞붙여 생긴 파팅라인도 눈에 거슬리고… 플라스틱판과 플라스틱 파이프를 이용하여, 지름 4mm의 원과 노즐을 만들어 붙여준다. 플라스틱 파이프로 만든 노즐은 조금 길게 만들어 붙여준 뒤, 미사일 꽁무니에 맞춰 갈아내야 한다.

완성된 모습. 원래는 저것보다 좀더 디테일이 들어가야 하지만 이 정도에서 타협을 보기로 했다.

AIM-7과 AIM-9는 드릴로 구멍을 내주는 정도로만.

4. 콕피트 – 칼라에치 접착 준비 (2)

콕피트에 색을 올리기 전에, 계기판 칼라에치들을 한번 더 검수해본다. 키트 부품과 모양이나 크기가 다르진 않은지, 접착이 잘 될 수 있을지 등을 보는 것이다.

(키트 부품보다 에치가 약간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별 문제가 없지만, 키트 부품 후방석 격벽, 서킷 브레이커 패널(circuit breaker panel)을 재현한 PEA28, PEA29 에치는 실망스럽다. 격벽과 전혀 다르게, 직사각형 모양이기 때문이다. 이건 사용 못 하겠다.

후방석의 원형 스크린 테두리도 에치를 조금 가공해서 쓰기로 했다. 키트 부품의 몰드를 살려쓰기 위해, 에치의 상단 절반만 붙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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