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A VF-84 #18 – 보수작업

어제의 사고를 수습했다.

광경화퍼티 같은 신문물보다는 래커 퍼티 같은 전통의 재료가 더 신뢰성 있는 법이다. 피막이 뜯겨나간 부분에 녹인 퍼티(Mr. Dissolved Putty)를 두툼히 발라주고 24시간 동안 단단히 굳혔다. 400번 사포로 살살 갈아내어 평탄하게 만든 다음, 1200번 사포로 표면을 정리해줬다. (중간 단계의 사포질이 빠지긴 했는데… 가끔 이렇게 꼼수를 부릴 때가 있다)

GSI래커 C315로 다시 보수공사. 페인트가 번진 곳을 살짝살짝 붓으로 개칠(改漆)한 것도 보인다. 어쨌거나 이 정도면 보수 완료.

사고가 있긴 했지만, 이제 정말로 기본 색칠이 모두 끝났다. 먹선넣기 겸 웨더링, 데칼링의 작업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의뢰자의 요구대로 웨더링은 에나멜 페인트를 써서 간단하게만 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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