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Sabre #5 – 연료탱크, 피토관, 동체 결합

1. 연료탱크

동체를 결합하려고 보니, 기수에 무게추를 얼마나 넣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동체 후방의 에어브레이크 자작, 주익의 레진제 연료탱크 등이 전체 무게 밸런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다. 직접 부딪혀보는 수밖에.

CAC Sabre 프로젝트를 위해 몇 년 전 구입해둔 호주 Red Roo Models#RRR72141 1/72 Scale CAC Sabre Wing Tanks 100 and 166 Imp Gallons Capacity (120 and 200 US Gallons)를 이번에 사용하기로 했다. 설명서(스캔본을 Scalemates.com에 올려두었다)에서 F-86 계열 연료탱크를 잘 설명하고 있어 아래에 내용을 요약해본다.

우선, 연료탱크의 모양에 따른 분류. F-86의 연료탱크는 소형과 대형, 2가지가 있다. 그리고 후방 핀의 유무/형태에 따라 총 3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 결국 6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구분최초 버전
* 후방 핀 없음
2nd 버전
* 후방에 삼각형 핀 with 하반각
* 사선형 or 수직형 파일런
3rd 버전
* 후방에 삼각형+수직 핀 with 하반각
* 수직형 파일런
소형 연료탱크
* 100 영국(Imperial) 갤런 (= 120 US갤런)
* Filler Cap이 파일런 뒷쪽에 위치
(키트화 된 것 없음)Fujimi / 아카데미 키트
(with 사선형(angled) 파일런)
#RRR72141
(with 수직형(vertical) 파일런)
대형 연료탱크
* 166 영국(Imperial) 갤런 (= 200 US갤런)
* Filler Cap이 파일런 중간쯤 위치
(키트화 된 것 없음)(키트화 된 것 없음) #RRR72141
(with 수직형(vertical) 파일런)

다음으로는, 날개에 부착하는 방법에 관해서다. Sabre는 주익의 형태에 따라 무장 스테이션의 개수가 다른데, 연료탱크와 파일런도 이에 따라 달라진다.

  1. 주익에 무장 스테이션이 1개인 Sabre
    • 소형 연료탱크를, 앞단이 수직으로 내려오는(vertical) 타입의 파일런에 단다.
  2. 주익에 무장 스테이션이 2개인 Sabre
    • 바깥쪽 스테이션에 연료탱크를 달 경우 (일반적인 경우)
      • 소형 연료탱크를 달 경우 : 앞단이 사선으로 내려오는(angled) 타입의 파일런에 단다.
      • 대형 연료탱크를 달 경우 : 앞단이 수직으로 내려오는(vertical) 타입의 파일런에 단다.
    • 안쪽 스테이션에 연료탱크를 달 경우 (드물다)
      • 소형 연료탱크만 가능하며, 앞단이 수직으로 내려오는(vertical) 타입의 파일런에 단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Fujimi(회색) /아카데미(회록색) 키트는 사선형(angled) 파일런과 소형 연료탱크만 제공한다. Red Roo Models 별매품은 소형+대형 연료탱크를 모두 제공하지만, 파일런은 수직형(vertical) 타입만 제공한다.

대형 연료탱크는 파일런 중간에 Filler Cap이 있고, 소형 연료탱크는 파일런 뒷쪽에 있다. 후방 핀의 모양이 다소 다른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형이건 대형이건, 연료탱크 파일런은 좌우 형태가 다르다. 주의해서 붙여야 한다.

대형 연료탱크를 쓸 것이므로, 불필요한 비교일 수도 있지만… 소형 연료탱크의 모양에 대해서 비교해보자. 왼쪽부터 Fujimi, 아카데미, Red Roo 제품이다. (가장 오른쪽은 Red Roo의 대형 연료탱크) 이 상태에서는 소형 연료탱크의 모양이 메이커별로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정면의 느낌은 꽤 다르다. 실기 사진과 비교해볼 때, 아카데미 것이 제일 비슷한 것 같다. (Fujimi는 너무 납작하고, Red Roo는 너무 동그랗다.) 어쨌거나 나는 ‘통통한’ 대형 연료탱크를 사용할 계획이다.


2. 피토관

피토관은 Hobby Decal의 #72016M1 F-86 Pitot tube set 1/72nd를 사용했다. CAC Sabre는 구부러진 형태의 피토관을 쓰기 때문에 작은 부품을 정확히 구부리는 데 조금 겁을 먹긴 했지만, 설명서의 그림이 실물과 같은 크기로 돼있어 생각보다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날개에는 피토관을 심을 수 있게 홈이 파여있다. 다만, 피토관이 너무 쑥- 들어가버리면 안되니까, 남는 부품을 이용해 ‘턱’을 만들어줬다.


3. 장착물 결합

실기 사진을 보아하니, AIM-9 파일런의 위치가 좀더 바깥쪽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다. 키트의 반(半)구멍보다 조금 바깥쪽으로, 새 구멍을 내줬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레진제 연료탱크는 무게가 상당하므로 파일런에 황동봉을 박아 접착강도를 보강해줬다. 좌우 연료탱크가 헷갈리지 않도록 황동봉 간격을 달리 하여 꽂아주었음은 물론이다.

가조립한 모습. 이제 무게중심을 잡아볼 수 있겠다.


4. 동체 결합

콕피트와 좌우 동체를 결합하고, 날개를 임시로 붙여 세워봤다.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면 콕피트와 기수 사이의 빈 공간에 낚시추 같은 것들을 꽉꽉 채울 생각이었는데… 어? 생각과 다르게 뒤로 엉덩방아를 찧지 않네?

무게추 채우는 작업을 안해도 돼서 횡재했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안하면 어딘가 또 찜찜하니까 약간이라도 낚시추와 에폭시 퍼티를 채워넣어야할 것 같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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