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light Refueling: Past and Present

인터넷 검색하다가 또 필 꽂힌 게 있어 블로그에 남겨둔다. F-14D 항공모함 발함장면에 이은 1:144 스케일 비행기 디오라마 제2탄의 소재인데… 바로 공중급유기!! (정말 여기저기 다 건드려본다는 느낌…-_-)

역사상 최초의 공중급유는 1923년 6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이루어진 DH.4B간의 공중급유가 최초라고 한다. 단순히 호스를 통해 연료를 흘려보내고 낮은 고도의 기체에서 그걸 받아 연료통에 다시 부어넣는 원시적(?)인 방법이었다고.

그런데…DH.4는 1:144 스케일 키트(레진)가 있는데 DH.4B의 키트가 없다. orz … 자자, 일단 이건 좀 있다 생각하고…;;;

이제는 약간 퇴물취급을 받는 KC-135 공중급유기지만 모형으로는 적절한 크기다. 원칙적으로 미공군 또는 주방위군에서 사용되지만, 이렇게 합동작전하에서 F/A-18C에 공중급유해주는 사진도 있으니 1:144 디오라마로 만드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레벨(에이스)에서 질 좋은 1:144 F/A-18C 키트가 있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KC-135 키트다. 약간 덩치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작은 축에 드는지라 1:72로는 키트가 나와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1:144 스케일로는 변변한 게 없다. 미니크래프트에서 나온다고 해서 예전부터 말도 돌고 선주문을 받는 곳도 있었는데…

나오네 안 나오네 하더니 결국 나오는 모양이다. 미니크래프트 웹사이트에 이렇게 공지까지 떴으니 말이다. 원래 갖고 있던 보잉707기 1/144 키트와 너무 다른 점이 많아 새로 파야하나 고민한 모양인데, 웹사이트에 올라온 특징을 보니 완전신금형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지만… 만약 소문대로 미니크래프트에서 발매를 포기했다면… 버큠폼 키트까지 손댔을지도 모른다. ㅡ_ㅡ;;

어쨌거나 DH.4B로 행해진 세계최초의 공중급유 모습과, KC-135로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공중급유 모습을 적절히 배치하면 꽤나 멋진 디오라마가 되지 않을까? 제목은 ‘Past and Present’ 뭐 이렇게… (역시 오늘도 야무진 꿈만 꾼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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