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17/22M4 – Czech AF ‘Yellow 4208’

1:48 / Eduard (Kopro) + Cutting Edge 개조세트 / 제작기간 : 2010. 10. 29 ~ 2011. 7. 18

Su-17/22M4 제작기 #0
Su-17/22M4 제작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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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17/22M4 제작기 #10
Su-17/22M4 제작기 #11
Su-17/22M4 제작기 #12

Su-17/22용 Cutting Edge 콕피트 디테일업 세트(CEC48079)와 외장 디테일업 세트(CEC48082)는 모형을 다시 시작하던 2001년경에 구입한, 나의 사재기 역사에서 꽤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2001년 당시에는 1995~6년도에 발매되었던 Kopro 키트의 재고가 거의 바닥나던 시점이어서, 디테일업 세트만 사놓고 정작 키트를 구하게 된 것은 그 후로도 꽤 시간이 흐른 뒤였다.

그 뒤로도 정작 키트는 구할 수 없으면서 여러 회사에서 Su-17/22용 별매품들이 간간히 출시되곤 했고, 그때마다 ‘언젠가는 멋진 Su-17/22를 만들어봐야지…’ 하면서 그것들을 열심히도 사모았다. 그러다가 2010년에 충격적으로 발매된 Eduard의 업그레이드판 Su-17/22 시리즈. ‘더 이상 미루다가는 하세가와에서 Su-17/22가 나와버릴지도 모르겠다!’ 싶은 마음에 첫 별매품을 구입한지 근 10여년만에 이 녀석의 제작에 착수했던 것이다.

2010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2011년 여름에 끝을 봤다. 완성한 후에도 사진은 또 어떻게 찍나 싶었는데, 마침 집사람이 아기와 함께 친정을 갈 일이 있어 후다닥 셔터를 눌렀다.

Su-22M4는 Su-7/17/22 패밀리의 최종발달형이다. 본래 전투기로 탄생되었으나 경공격기로 전용된 후, 대지공격기에 목말랐던 구 동구권 항공전력에서 일익을 담당했다고 한다. 그 특성에 따라 다양한 무장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한 눈에 봐도 ‘쏘련기’다운 터프한 외형에 가변익이 가미된 독특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사용한 키트는 Eduard제(#1151)이며, 다음의 별매품이 사용되었다. 10년 동안 사모은 것들이라고는 하지만, 여기서도 돈지x의 흔적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_-;

  • (Cutting Edge) CEC48079 Su-22M Super Detailed Cockpit Set
  • (Cutting Edge) CEC48082 Su-22M Exterior Super Detailing Set
  • (Scale Aircraft Conversions) 48101 Su-7/17/22 Fitter Landing Gear
  • (Part) S48014 Su-22M4 Exterior Photo Etch
  • (Quickboost) 48020 Fitter Air Scoops
  • (Quickboost) 48322 Correct Landing Reflector
  • (PVD) 48003 Su-22M2/M3/M4 Pitot tubes
  • (Eduard Brassin) 648025 Rocket Launcher UB-16 and UB-32
  • (Kopro Decal) 0356 Sukhoi Su-22M4 Czech & Slovak Air Force
  • (Begemot Decal) 48-009 Su-27 Flanker Family Full Stencil

Eduard 키트는 총 5개의 마킹을 제공하고 있고, 그간 모아두었던 Su-17/22용 데칼도 꽤 많아서 마킹 선정에 고민이 좀 컸다. 깊은 고민 끝에 결정된 것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체코공군의 ‘노란 4208’ 기체. Eduard 키트에 든 ‘노란 4209’보다 좀더 배색이 마음에 들어 결정했는데, 이것을 재현한 데칼은 Kopro의 #0356 별매데칼이 유일하다. 결국 집에 있던 많은 Su-17/22 데칼을 뒤로 한채, 이제는 찾기도 힘든 Kopro 데칼을 새로 사들이는 만행(!)까지 저지르고야 말았다.

‘노란 4208’ 기체의 현재 모습이다. 실물은 갔지만, 모형으로는 예전의 영광을 기리며 예쁘게 만들어줄께…

비단 체코공군 뿐만 아니라, Su-22M4의 위장무늬는 같은 국가, 같은 부대 내에서도 그 패턴이 천차만별이다. 우리 모형쟁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 좋긴 한데, 각 색깔의 배색이 어울리는 것을 고르기가 은근히 어렵다. 체코공군의 Su-22M4는 어두운 녹색(다크 그린), 녹색, 탄(Tan), 갈색 등의 4색 위장으로, 상대적으로 표준형의 스킴이라 할 수 있다. (약간 어두운 감이 있긴 하지만…)

많은 자료들에서 이 체코공군의 4색 위장을 서로 다른 페인트로 지정하고 있어 어떤 것을 써야하나 고민이 좀 된다. (오죽하면 내가 MS Excel로 표까지 만들어서 고민을 했을까…) 어쨌거나 이 내용들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굵게 밑줄친 것은 나의 선택.

  1. Dark Green
    • (Eduard 기준) FS24075, GSI 136
    • (4+ 자료집 기준) FS24079
    • (Kopro Decal 기준) Testors 2089, Humbrol 108, Tamiya XF51
    • (기타 사용가능한 페인트) FS34079, GSI 309, GSI 23
  2. Green
    • (Eduard 기준) FS24097, GSI 122
    • (4+ 자료집 기준) FS24097
    • (Kopro Decal 기준) Testors 1713, Humbrol 117, GSI 303
    • (기타 사용가능한 페인트) FS34097, GSI 340
  3. Tan
    • (Eduard 기준) FS20219, GSI 44
    • (4+ 자료집 기준) FS20219
    • (Kopro Decal 기준) Testors 1742, Humbrol 118
    • (기타 사용가능한 페인트) FS30219, GSI 310, GSI 22, GSI 43
  4. Brown
    • (Eduard 기준) FS20059, GSI 133
    • (4+ 자료집 기준) FS20059
    • (Kopro Decal 기준) Testors 2090, Humbrol 170
    • (기타 사용가능한 페인트) FS30059, GSI 29, GSI 41

키트는 주익을 가동식으로 하고 있지만, 플랩이 분할된 통짜레진주익의 무게를 감안, 황동파이프를 박아 ‘꽂아넣는’ 식으로 개조했다. 캐노피와 피토관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이동 중의 파손을 막기 위해 위와 같이 탈착식으로 변경.

실기는 검은색 고무실링이 콕피트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다. Cutting Edge 콕피트 세트는 이의 재현 없이 실링부분에 오히려 ‘홈’을 파놓아 황당하다. 플라스틱 늘인 것을 홈에 얹어 순간접착제로 붙이고 검은색을 칠해 고무실링을 재현해주었다.

위에서 투덜대긴 했지만, Cutting Edge 콕피트 세트의 풍부한 볼륨감과 높은 재현도는 지금 봐도 빛이 바래지 않는다. 10년 뒤에 나온 Eduard 키트의 빈약한 Brassin 콕피트 디테일업 부품보다 훨씬 낫다. 따라서 Cutting Edge 콕피트 세트를 기본으로 쓰면서, 계기판과 콘솔은 Eduard 키트의 칼라에치를 적절히 조합해 사용해주었다.

특히, 조종간은 Eduard 키트에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Cutting Edge 콕피트 세트의 가치가 빛을 발한다. 기막히게 잘 만들어진 조종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Cutting Edge 세트는 캐노피 오른편에 붙는 훈련용 후드도 재현하고 있다. (Eduard 키트에는 이게 없다) 어느 자료에서 이 후드가 핵 투발시 섬광을 가리기 위한 용도라고 봤던 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캐노피 안쪽 레일도 Cutting Edge 세트에 든 포토에치 부품으로 디테일업 하고, 실제 사진에 따라 꼼꼼히 색칠해주었다.

윈드실드는 이중마스킹을 하다가 하나 말아먹어서 키트에 든 여분의 부품으로 다시 색칠했다. 특히 정면유리에는 실기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흰색-갈색의 이중실링을 표현해주었다. (결국 실제 색칠단계에서는 3중 마스킹을 구사한 셈) 캐노피 단면에도 검은색 고무실링이 흐르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것.

Eduard 키트의 상자그림도 그렇고, 많은 Su-17/22M4 제작예들이 샤크마우스 기체를 선호하는데, 개인적으로 구 동구권 기체들에 대해서는 ‘표정이 없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적기'(敵機)라는 이미지 때문일텐데, 체코공군의 Su-17/22M4를 고른 것도 이러한 표준적인 동구권 기체의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했기 때문이다. 빨간 테두리, 검은색 3선(아디다스?)이 그려진 노란 공기흡입구 마크야말로 Su-22의 가장 큰 상징이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이유는, Eduard 키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텐실이 ‘체코공군용’이라는 점, 그리고 이 키트를 업그레이드하여 발매한 Eduard에 대한 헌사(tribute)의 의미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들이 더 큰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보조흡입구를 연 상태로 개조한 것은 기존 제작기에서 밝힌 바와 같다. ‘환상의 여인'(윌리엄 아이리시)처럼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 홀연히 사라진 PVD 피토관의 가치는 아는 사람만 안다. (누군가가 나더러 이 Su-22를 다 버릴테니 부품 하나만 떼어가라고 하면 나는 당연히 이 PVD 피토관을 떼어갈테다)

Eduard 키트의 모체가 되는 Kopro 키트의 특징 중 하나는, 우직하게 재현해놓은 패널라인과 리벳이다. 도면과 비교해볼 때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선을 확실히 하겠다고 P커터(스크라이버)와 0.3mm 핀바이스 드릴을 들고 덤볐는데, 작업 내내 ‘내가 이걸 왜 시작했을까’ 하는 마음 뿐이었다. 다시 다 되파고 나니까 먹선이 깔끔하게 들어가서 조금 위안이 되긴 했지만.

가변익 기부에 장착된 기관포는 황동파이프를 가공하여 붙여주었다.

UB-32 로켓런처는 처음에 솔모형 것을 썼다. 그런데 막판에 습기 많은 날 클리어를 뿌리다가 백화현상이 심하게 나는 바람에 부랴부랴 Eduard Brassin 제품을 구입해 바꿔달아주었다. Aires 브랜드인 Aerobonus에서도 이 UB-32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한판대결(?)을 피할 수 없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이 Eduard 제품의 승리다. 솔모형 제품은 지금 구하기도 어렵고, 로켓 구멍이 너무 크며 갯수도 틀렸다. (가장 바깥쪽이 16개여야 하는데 15개임) Aerobonus 제품은 이와 반대로 로켓 구멍이 너무 작다.

R-60 (AA-8 Aphid) 미사일은 100% 자작품인데, 얼마전에 Aerobonus에서 이것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김 새버렸다. 흑흑…

Eduard 키트는 파일런용 데칼도 넣어주고 있어 만족스럽다. 다만, 파일런의 패널라인이 얕기 때문에 조립단계에서 한번씩 더 파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가장 바깥쪽의 윙펜스 겸 하드포인트(?)는 조립단계에서 이음매 없이 매끄럽게 퍼티작업을 해줘야 한다.

연료탱크는 날개를 플라스틱판으로 바꿔주고 파트(Part) 에치로 디테일업 해줬다. 주유구 앞의 노란 삼각형, 빨간 경고문, 검은 경고문은 모두 데칼을 설명서의 방향과 180도 틀어서 붙여야 한다. 예컨대 노란 삼각형은 꼭지점이 앞을 향하게 붙여야 한다.

강화된 엔진을 식히기 위해 증설된 공기흡입구들은 퀵부스트 별매품.

Cutting Edge 외장 디테일업 세트의 한 축이 날개(플랩)이라면, 다른 한 축은 에어브레이크다. 이 에어브레이크 수납부를 동체에 매끈하게 결합하는 작업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신경써서 만들어두면 효과는 만점이다.

수직미익의 러더도 역시 Cutting Edge 부품. 키트의 상태도 나쁘지는 않아서 굳이 갈아끼울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한데, 해놓고 보면 ‘조금 더’ 실물 같아 보이긴 한다.

데칼은 앞서 언급한 대로 Kopro 별매데칼을 쓰는데, 공통 엠블렘 등은 Eduard 키트의 카르토그라프 데칼을 썼다. 보시다시피 Kopro 별매데칼이 별로 품질이 좋질 못해 실버링이 심하기 때문이다.

Cutting Edge에서 나온 여러 Su-17/22 별매품 중에서 갖지 못했던 하나가 이 버너캔(노즐)이었다. ‘뭘 굳이 이런 것까지 사냐’ 싶어 눈 앞에서 안 샀던 것인데, 덕분에 10년 후에 이거 재현하느라 용 좀 썼다. (-_-)

버너캔 안쪽 디테일을 기껏 열심히 재현해놓고 나서 색칠을 허접하게 하는 바람에 gmmk11님이 안타까워하셨는데, 그 뒤로 조금 더 정성을 들여 다시 칠했으니 너무 안타까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귀찮아서 버너캔 안쪽에 조명을 비춘 채로 촬영하지는 않았다)

주익은 본체부터 플랩까지 모두 순수한 레진덩어리다. 모두 Cutting Edge 외장 디테일업 세트에 든 것.

다만, 날개 끝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교체해서 항법등을 재현해봤다.

스파인 오른쪽의 KDS 채프 디스펜서는 Eduard 키트의 에치가 아니라 파트(Part) 에치로 재현.

Kh-25ML은 자작하다시피 했고, Begemot의 Su-27 스텐실 데칼에서 데이터 마크를 유용했다. 이것 역시 최근 Aerobonus에서 우수한 품질의 별매품이 나와버려 아쉽기 그지 없다.

UB-32의 경우, 로켓 구멍이 연두색이다. 알루미늄색 래커로 동체를 에어브러싱한 후, 연두색 에나멜을 다시 에어브러싱하고 지워내면 된다. 다만, 속에 재현된 로켓탄두(빨간색)는 별 수 없이 세필로 하나하나 칠해줘야 한다.

R-60 공대공 미사일의 시커 부분도 그냥 단색으로 처리하지 않고 사진을 참고해서 꼼꼼히 칠해줬다.

이상의 무장들은 본체의 덜코트 코팅과 달리, GSI 반광클리어로 코팅해줬다.

‘말 안 들으면 혼내줄거야~~~’라고 하는 듯, 터프함을 과시하고 있는 체코공군의 Su-22M4.

10년 동안 별매품을 긁어모으면서 머리 속으로는 수십번도 더 완성시켰던 기체지만, 실제로는 삽질도 많았고,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이 녀석을 철저히 ‘취미’로만 대해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야한다’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드는 요즘이다.

어쨌거나, 다음엔 뭘 만들까나???

** 포스팅 이후, 데칼 실버링이 영 마음에 안 들어 GSI 마크소프터를 다시 발라(실은, 데칼 아래로 스며들게 해서) 데칼을 더 녹여서 완전히 밀착시켜주었다. 상당히 괜찮아졌는데, 집사람과 아기가 친정에서 돌아오는 바람에 추가적인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게 유감이다. ^^;

16 comments

  1. 굉장하네요. 이 이상의 Su-22는 당분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구식과 신식이 오묘하게 결합된 독특한 실루엣때문에 저도 좋아하는 기체이지만 국내에서 이정도 퀄러티의 Su-22를 보게 될거라고는 기대 못했었는데 역시나 그간의 제작기에 걸맞게 완성된 것 같습니다. 세세한 디테일이 날카로운 기체형상에 너무 잘 어울리네요. 데칼 실버링이 아쉬운데 이건 어떻게 해도(유광클리어 전처리에 신너 투척에 다시 유광클리어 목욕(!)을 해도.) 안되는 놈들이 있더라구요. T_T 커팅에지 레진은 아이리스의 정교함에 블랙박스의 볼륨감이 합쳐진듯한 놈이어서 이 브랜드가 문을 닫은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작품이 무엇이될지 아주 기대됩니다.(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가능한한 이번처럼 흔히 보기 힘든 작품으로 봤으면 해요.^^)

    1. 첫 댓글과 칭찬 감사합니다. ^^; (저 같은 은둔모델러는 댓글을 먹고 힘을 낸답니다)

      커팅에지 레진은 죄다 없어졌지만, 데칼은 clearance sale식으로 전 주인장(Dave Klaus)이 다시 판매를 하는 것 같더군요. (http://fineartofdecals.com/)

      다음에는 뭘 만들지 아직 미정이지만, 제작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슬슬 제 작업실을 아기를 위해 내어줘야 할 것 같네요 -_-;; 저도 석주님처럼 넓은 집에서 쾌적하게 작업하고 싶어요, 흑흑.

  2. 오호~역시 멋지군요 ^^
    그리고 프로젝트 워밍업 삼아
    네셔널지오그래픽의 메가팩토리 시리즈 중 아파치 편을 한 번 보세요…
    추천 동영상입니다…(깊은 의미가 있답니당…자작이라든가…ㅎㅎ)
    이번에 재발매된 레벨 1/32 키트로 현용 (실은 D형) 제작 견적을 뽑아보니
    ECM 및 기타 부품+에이비오닉 베이 스폰슨+엔진 베이+콕핏 정도더군요.
    이중에 필수 부품은 계기판이랑 스폰슨 정도
    이번에 가면 제품화를 찔러볼 요량인데 말이죠…^^;

    1. 지난 일요일에 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프로펠러기입니다. ^^; 그런데, 부업 시작하시려는 건가요? 뽀~님이 런칭하신다면 굉장히 매니악하겠네요. 저랑 동업하시죠~!! (농담입니다. 회사에서 투잡 금지라서…ㅠㅠ)

  3. 어제 입국했습니당…
    부업은요…그냥 인스피레이션(이라 쓰고 ‘뽐뿌질’이라 읽는다)만…
    암튼…동영상은 꼭 보고…일단 출장서 돌아오면 연락 함 주세용ㅎㅎ
    프롭기라…무얼까나??

    1. 잘 들어오셨어요? 오시자마자 비가 주룩주룩… 출장은 안 가게 될 것 같고 계속 서울에 있을 예정입니다.

  4. 역시 멋있습니다. 🙂 색감에서 오는 묵직한 느낌이 이 기종의 멋을 잘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각종 부품덕에 무거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소련 기종 중 하나가 이 비행기라 보는 것만으로 배가 부르네요. 🙂
    저는 요즘 오피스텔에서 사는지라 모형만들기가 여간 곤욕이 아닙니다. 환기가 안되더군요… 아크릴로 갈아타야겠다 싶기도 하지만 1년에 한두개 만드는 상황에 굳이 멀쩡한 페인트들 버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락카냄새 맡으며 자기도 싫고 여러모로 모형생활에 어중간한 상태입니다. 당분간은 대리만족으로 욕구를 채워야겠습니다. ㅋㅋ

    1. 흐…감사합니다. 이번 하비페어에 별다른 개조나 별매품사용이 없이도 멋있게 만든 ‘오즈마’님의 Su-22가 있더군요. 그거 보고 꽤나 충격 먹었습니다.

      제가 색칠을 좀 허접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보긴 합니다만, 샘(?)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ㅠㅠ 괜히 돈만 많이 바르는 것 같구요…ㅠㅠ

      하지만, 용진님 말씀처럼 ‘무거운 것’만큼은 자신 있는데…눈으로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쩝쩝.

  5. 윤현중님 너무 멋진 SU-22입니다.
    딱 보아도 정성과 성의가 대단히 깊이 들어간 작품임이 느껴집니다.
    언듯 알록 달록한 분위기가 그래 소련기야! 란 느낌을 주는군요.
    개인적으로 1/72의 소련 현용기 아이템이 이상 되고 이 키트도 가지고 있는데 이거보고 근질거리는게 작업하고 싶어집니다.
    정말 멋지게 완성하셨네요. 정말 근사합니다.
    무장도 무장이지만 동체와 주 날개가 해체되는 아이디어는 근사합니다.
    오랜만에 멋진 소련기 현용 아이템 정말 잘 보았습니다.
    멋있습니다. ^^

    1. 칭찬 감사합니다. 덕래님의 신작이 뜸해서 좀 안타까운데, 다음번에는 소련/동구권기체로 멋진 완성작 한 번 뽑아주세요~ ^^

    1. 별로 볼 것 없이 돈만 많이 들어간 완성작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6. 으악 이거 뭔가 정신이 혼미해지는 정성이 느껴지는 작업물이에여…

    1. 정신이 혼미해질 것까지야…^^;;; 더위 때문이 아닐까요? -_-

    1. 과찬이십니다. ^^; 혹시 황동피토관 새로 찍어내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MiG-21이 벌써 품절이더라구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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