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스케일 F/A-18C 컷어웨이 모형

아직 Su-22를 완성한 것은 아니지만, 슬슬 다음 프로젝트를 뭘로 할까 고민할 시기가 되었다. (난 이때가 제일 행복하다)

영감을 받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한 아카데미 1:32 스케일 F/A-18C 컷어웨이 모형. 미국 모형지 Fine Scale Modeler 2009년 9월호에 실린 Dan Jayne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09년 9월이라면 오복이 태어났을 때군. 그때 미국에 있었음에도 출산과 학교 때문에 정신없어서 FSM을 사볼 생각을 못했는데…)

제작자인 Dan Jayne씨는 이미 FSM지를 통해 컷어웨이 모형을 몇번 발표했던 모양이다. FSM 사이트를 통해 그의 작품들이 실린 과월호(Back Issues) 몇권을 구입했다.

한국 모형계에서 유명한 컷어웨이 모형이라면 닉네임 Shadow님의 F-16 모형이 단연 손꼽힐만하다. 비행기 모형 자체도 뛰어나지만 조립창(廠, 조립공장)을 재현한 베이스와 액세서리들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예전부터 컷어웨이 모델에 관심이 있어 이리저리 키트나 관련 별매품도 사모으고 해왔는데, 이렇게 완전 자작에 가까운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런 사재기가 참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결국은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열정과 꼼꼼함이 가장 먼저여야 할 일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러한 컷어웨이 도면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회사도 있더라. 고해상도 인쇄물로 하나 마련해두면 제작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Boeing F/A-18A Hornet

이번달은 사재기가 많아 월 지출이 좀 컸는데, 다음 달쯤에나 하나 구입해봐야겠다.

4 comments

  1. ㅎㅎㅎ 행복한 구상을 하고 있군요…^^
    7월 26일-8월 초순까지 잠깐 귀국할 예정인데 휴가를 언제로 잡았나 모르겠네용…
    현중씨를 위해 차기작 추천용 아이템을 하나 들고 가지요…기대하시라는…^^
    광화문으로 놀러가든, 기영씨한테 함께 놀러가든 말이죠…
    p.s. 내 선물은 결국 스케일 다변화만 조장하는 마수가 될 듯…

    1. 7.24(일)부터 그 주 금요일까지 아마 해외출장을 가지 않을까 싶은데, 뵙는 것은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아마 휴가는 8월 8~13일 있는 주에 쓰게 될 것 같아서요…)

      제 마음에 또 어떤 불을 지르시려고요~~~~~ ^^;;;

  2. 안녕하세요~~
    Aero에 이런 분야도 있군요~
    컷어웨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알게 되었네요~
    좋은 소식 감사하구요~
    쮠장님의 차기작도 기대가 크네요~
    더운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즐거운 모델링 하세요~~^^

    1. AFV 분야에 많은 ‘내부재현모형’이 컷어웨이 모형이라 할 수 있겠죠.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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