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스케일로 MiG-23M / 23BN 을 제작 중입니다. (2006. 5. 1. 부터…)
MiG-23M은 전투기형인 MiG-23의 초창기 모델입니다. (간략화된 수출형은 MS나 MF죠) MiG-23BN은 MiG-23을 이용하여 만든 대지공격기 모델이구요. (수출형은 MiG-27)
동구권 메이커 Roden에서 나온다고 했다가 취소됐고 트럼페터에서 나오길 기다리는 것도 무리가 있어서 아이디어 키트를 갖고 뚝딱뚝딱 중입니다. (아이디어 키트로 MiG-23, MiG-27를 다 갖고 있었다…;;;) MiG-23M은 체코+캐나다 메이커 Kazan의 MiG-23 업데이트 세트를 이용 중이고 MiG-23BN은 역시 체코 메이커 Miku Models의 컨버전 키트를 이용 중입니다.
원래는 전투기형인 MiG-23M만 만들까 했는데 만들면서 보니까 또 MiG-23BN도 뜯게 되더군요. 한번에 2대씩 만드는거…안 좋은데…-_-;;
우선 MiG-23M 부터 보여드립니다.
Kazan 업데이트 세트는 절판된지 오래인데, 인터넷의 캐나다 모 모형점에서 운 좋게 하나 남은 걸 구해서 쟁여두고 있었습니다. 콕피트, 수직미익, 휠베이, 무장 등이 레진과 에칭으로 왕창 들어있는 만만치 않은 키트죠.
동체 아래에 달리는 AA-8 아피드(R-60) 미사일은 아카데미 MiG-29 키트에서 가져왔고 윙글로브 아래에 달리는 AA-7 아펙스(R-23) 미사일은 Kazan 키트에 든 것을 썼습니다. 주익은… Miku제 MiG-23BN 컨버전 키트의 것이 더 좋아서 그걸 썼습니다.
위의 것이 Miku의 MiG-23BN 컨버전 세트이고 아래것이 아이디어 키트의 날개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리딩에지 하면에 곡선이 들어갔고 패널라인 역시 더 자세합니다.
Kazan 키트에는 MiG-23 초기형이냐 후기형이냐에 따라 2가지 옵션이 다 들어있습니다. 휠베이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이디어 키트의 엉성한 휠베이를 잘라내고 Kazan 키트의 것을 이식해줍니다.
이것은 같이 만들고 있는 MiG-23BN (대지공격기형) 의 날개입니다. 가변익 자체에 파일런이 붙는 것이 토네이도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데, 약간의 꼼수를 써서 주익 각도에 따라 파일런 각도도 변경되게 만들어봤습니다. (구체적인 제작방법은 정식 제작기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주익 각도와 연동되는 것은 아니고, 수동으로 바꿔줘야 하긴 하지만 가지고 노는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전투기형인 MiG-23M 의 날개를 저렇게 하려고 했던 것인데 윙글로브의 아펙스 미사일과 간섭이 생길 것 같더군요. 기왕 만들어 놓은 날개를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MiG-23BN도 같이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MiG-23BN 같은 대지공격기형의 경우에는 윙글로브에 폭탄이 달리기 때문에 전투기형처럼 간섭이 크게 생기진 않을 거 같거든요.
마침 네이버의 ‘비행기 판금 도색부‘라는 모형동호회에서 구 소련기 특집을 하고 있습니다. 마감일까지 완성시켜서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저도 뜯어 놓은게 있는데, 현중님 남들고 나면 따라 만들어야겠습니다. ^^;
음… 양대천님께서 종이모형에 취미를 붙이셔서 ‘살았다’ 싶었는데 다시 플라스틱 모형으로 돌아오시는군요. 죽었다…ㅡㅡ;;;
ㅎㅎㅎ 농담이구요, 멋진 작품 보여주세요. 개인적으로 팬입니다. ^^
아악~ Mig-23! 카잔제 세트 정말 탐나는군요. 어떻게 뺏을수도 없고… ㅋ
성경에 이런 말이 있지요. 99마리 양을 가진 사람이 1마리 양을 가진 사람의 양을 빼앗으려 한다고…ㅎㅎㅎ 희귀한 거 더 많이 가지고 계심서 뭘…ㅡㅡ;;;
아니죠~ 99마리 양을 가진 사람이 88마리 양을 가진 사람의 1마리 양을… (뭔 소리여~!)
’88마리’가 ’88미리’로 보이는군요. FLAK38이라도 사야하는 건지…?? (응-_-?) 그리고 일본가서 양 11마리만 더 사면 이제 같아진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