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콕피트를 색칠한 뒤, 한동안 베란다로 나가지 않았다. 좋은 가을날씨를 모형만 하며 보낼 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오늘 잠깐 작업대에 앉은 김에 그간의 작업물을 포스팅해본다. 지난 9~10월에는 레진으로 구성된 각종

飛.行.機.靑.春. (formerly, Seriously Light Modeler)
레진 콕피트를 색칠한 뒤, 한동안 베란다로 나가지 않았다. 좋은 가을날씨를 모형만 하며 보낼 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오늘 잠깐 작업대에 앉은 김에 그간의 작업물을 포스팅해본다. 지난 9~10월에는 레진으로 구성된 각종
구 공산권의 대지공격기로 많이 쓰인 Su-17/22M4 Fitter를 만들어봤다. 폐업한 Cutting Edge, PVD 등의 별매품을 사용. 모형강국인 체코에 대한 오마쥬의 마음을 담아 체코공군 마킹으로 제작.
지난 주말까지 대충 큰 덩어리 작업은 끝났다. 가장 뿌듯한 것은 기체 전면에 찍혀있는 리벳과 패널라인을 모두 다시 새겨준 것이다. (언제 다 끝나나 싶었는데 결국 끝이 나긴 하는구나) 그밖의 작업은 아래에
직전 포스팅을 보니까 11월 7일에 작성한 것으로 되어있던데, 그렇다면 한 달만에 올리는 포스팅인 셈이다. 항상 그렇듯 회사일과 육아 때문에 총각 때처럼 모형에만 몰두할 수는 없고, 매일 조금씩 깨작대기만 했을 뿐이다.